지역 균형성·성장잠재력·환경·교통여건등 중점

▲ 26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도청이전 예정지 결정을 위한 평가대상지 발표'에서 추진위원회 김명수 위원(오른쪽 두번째)이 예정지 6곳에 대한 선정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김대환 기자
 충남도청 이전 추진위원회는 26일 평가대상지 6곳 뿐 아니라 5개 기복항목, 15개 세부항목으로 구성된 평가기준을 확정·발표했다.

추진위가 마련한 평가기준은 ▲지역 정체성(역사문화성, 전통적 입지관, 환경·경관) ▲행정 효율성(지리중심성, 도로 접근성, 철도 접근성) ▲성장 잠재력(경제·산업여건, 교육 등 생활여건,공항 및 항만 여건) ▲지역 균형성(지역낙후도, 인구 불균형, 대도시 영향권) ▲실현 가능성(토지가격, 국·공유지 면적, 기반조성 여건) 등으로 구성, 지역 균형발전에 초점이 맞춰졌다.

당초 평가기준안과 비교하면 '지역 발전성' 항목의 명칭이 '성장 잠재력'으로 바뀌며 '지역 균형성'과의 상호 배치성이 완화됐다.

또 '지역 균형성' 항목 중 '산업 불균형' 대신 '대도시 영향권'이 포함돼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대전과의 거리가 먼 후보지일수록 높은 점수를 얻게 됐다.

이와 함께 세부항목에 대한 제공자료 내용 중 평가항목별 다소(多少), 원근(遠近) 여부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은 채 '종합적인 평가'라는 표현으로 이를 대체했다.

이에 대해 평가기준 수립의 실무를 담당한 충남발전연구원 송두범 박사는 "평가기준에 '~이 많을수록 입지타당성이 높다'라는 식의 문구를 넣는 것은 평가위원의 가치 중립적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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