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업장 인근 자연생태공원 추진

 태안군은 환경사업장 주변을 주민들의 사계절 휴식공간 및 환경·생태체험 장소로 조성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산후리와 삭선리 매립장, 환경사업장 인근 저류지 등 약 8만 4000㎡(2만 5410평)를 동·식물과 주민 휴식처로 만들기 위한 '태안군 자연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해 10월 한국조합기술공사 등과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용역을 착수, 24일 자연생태공원 대상지 현지조사 내역 및 적용 기본설계(안) 설명을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으로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매립장이 산림생태관찰로, 초화류원, 습지관찰원, 전망대, 지질단층교육장으로 탈바꿈되며, 인근 저류지에는 조류관찰대, 자연식생복원지, 습지관찰테크, 갯벌체험장 등이 들어서 생태계 공원과 주민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군은 오는 5월까지 설계작업 등 제반 행정절차를 끝낸 뒤 6월경 사업발주 및 공사에 착수해 2007년 12월까지 총 3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생태공원이 완공되면 자연환경 보전은 물론 관광명소화를 통해 지역의 관광경기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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