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지역 주민들은 한국서부발전㈜의 본사 태안이전과 관련, 태안이전을 거듭 촉구하며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서부발전㈜ 민간유치 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임원총회를 갖고 태안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 충남도청과 서부발전 본사 및 태안발전본부, 서산경찰서 등에 각각 보냈다.

민간유치위는 성명서에서 "국토의 균형발전이라는 명제 아래 추진되는 서부발전본사 태안이전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태안화력 7·8호기 증설을 앞두고 주민들과 지난 2003년 8월에 체결한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서부발전이 지난해 9월과 11월에 이어 올 1월 중순을 운운하며, 7만여 군민을 우롱해 왔다"며 "이달 말까지 태안이전에 대한 확약이 없으면 태안지역 주민들과 강경 투쟁할 것이며, 책임은 전적으로 서부발전에 있다"고 투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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