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투입 전망대·패러글라이딩 활공장등 마련

 서산 천수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부석면 도비산(해발 352m) 일원이 레저와 삼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림휴양 공간으로 꾸며진다.

20일 시에 따르면 올해 부석면 취평리에 위치한 도비산을 사계절 휴양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2억 원을 들여 도비산 산림휴양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곳에 서산 천수만과 AB지구 간척지 등 주변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하고, 삼림욕 효과를 높이기 위해 부석사(浮石寺)로 통하는 2.5㎞의 등산로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을 위해 산 정상 부근에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만든다.

시는 내달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설계에 들어가 오는 6월 말까지 사업을 마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바다와 간척지가 어우러진 서산 천수만의 전경은 도비산 정상에서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며 "이번 산림휴양공간 조성이 마무리되면 관광객들이 산림욕과 레저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도비산은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浮石寺)를 비롯해 서해바다와 철새도래지, 간척지 등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해마다 수만명의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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