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보건소 '어르신 율동·체조교실' 운영

 서산시보건소가 농한기를 맞아 지역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 율동체조교실을 운영해 지역 농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지역 29개 마을 경로당별로 '어르신 율동 체조교실'을 운영한 가운데 지금까지 3000여 명의 주민이 교육장을 찾았다.

이 같은 수치는 경로당 1곳 당 평균 120여 명으로 지난해 첫 도입될 당시 평균 50여 명보다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좋은 마을회관에서 이뤄진 데다 가정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요가 등 건강체조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 보건소는 읍·면 보건진료소 15곳에서 진행되는 체조교실 운영횟수를 주 1회에서 3회로 늘리고, 교육에 참가한 주민 1명을 율동지도자로 위촉해 전문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김모(65·대산읍 대산5리)씨는 "건강체조를 하다 보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희선 보건소 담당자는 "농어촌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활력을 찾아주고, 갖가지 성인병 예방을 위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한다"며 "예상과 달리 주민 반응이 좋아 앞으로 체조교실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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