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지역 7곳··· 10대까지 '명품허영' 심각

국산품에 외국산 유명 브랜드를 붙인 이른바 가짜 명품을 팔아 온 공주 관내 의류판매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명품이 품질이나 색상등? 모든 면에서 명품과 비교해 손색이 없으며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밝히는 등 이 지역에서도 가짜 명품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공주경찰서에 따르면 외국상품 위조 등 관내 의류판매점을 대상으로 집중단속한 결과 가짜 외국산 유명브랜드가 부착된 의류 및 가방 등을 매장에 진열하고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던 K패션 등 7개 의류판매점들이 단속됐다고 밝혔다.

단속된 판매업주들은 "불법인 줄 알지만 가짜명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손님들의 요구에 의해 구색을 맞추다 보니 가짜명품도 갖춰 놔야 장사가 된다"고 말했다.

또 소비자들이 가짜명품을 유난히 선호하는 심리적 배경에는 자신을 과대포장하려는 허영심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특별한 소득이 없는 대학생과 심지어 10대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혀 가짜 명품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가짜명품의 부작용은 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으며 근본해결책은 소비자 개개인의 각성과 현명한 선택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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