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헌 전 여성부차관이 10일 제3대 충북과학대학장으로 취임했다.

안 학장은 이날 "충북과학대학은 차별화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충북도의 첨단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중·장기적 경영대책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안 학장은 "성장산업과 연계된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개발에 중점을 두고 학생중심의 교육환경 조성, 대학지원 행정 개선 및 재정 확충, 산학협력체제 강화, 우수인력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또 안 학장은 "지난 2002년 충북도행정부지사로 재임하면서 충북과학대학 운영위원장을 겸직했던 경험이 대학을 운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봉착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 도립충북과학대학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공직 재직 시 '신사'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조용하면서도 우직한 성품을 지닌 안 학장은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아랫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다는 것이 주위의 평이다.

안 학장은 청주고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도시계획학 석사 및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10회로 33세에 남제주군수로 발탁돼 전국 최연소 군수를 기록했던 안 학장은 행정자치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을 거쳐 충북도 행정부지사 및 여성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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