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산단 폐수처리시설 증설

 그동안 청주산업단지 폐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던 정부가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18일 현장실사를 실시한다.

국회 홍재형 의원(열린우리당·상당)은 "지난달 말 청주산단 폐수처리시설 증설에 대해 이재용 환경부장관에게 건의를 했다"며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시행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홍 의원을 비롯해 청주권 국회의원들은 지난달 27일 청주산단 관계자 및 중소기업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폐수종말처리장 증설 및 하수도관리권 이양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환경부에 건의했다.

청주산단 폐수종말처리장은 하루 평균 처리용량(3만 1000톤)이 한계점에 이르러 추가 1만 톤가량의 폐수처리대책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환경부가 증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충북지역 국회의원들이 환경부에 지원을 요청, 오는 18일 환경부 소속 실사 팀이 현장실사를 하게 됐다.

홍 의원은 "현장실사를 통해 증설의 필요성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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