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에 김인제 前 대전대 총장 선출

▲ 국민중심당 대전시당 창당대회가 11일 대전 연정국악원에서 열려 심대평 충남지사(왼쪽에서 2번째), 김인제 대전시당 대표(가운데) 등 국민중심당 지도부가 손을 들고 5.31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국민중심당은 11일 대전 중구 연정국악원에서 당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당 창당대회를 갖고 김인제 전 대전대 총장을 대전시당 대표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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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국민중심당은 대구, 경북, 서울, 경기, 대전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마쳐 정당법상 창당요건을 갖춘 동시에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에 이어 원내 5석을 보유한 '제 5당'의 반열에 올라섰다.

김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국민중심당의 성공 여부는 5.31 지방선거 때 대전에서 얼마나 많은 후보를 단체장과 지방의원으로 당선시키느냐에 달려 있다"며 "대전이 국민중심당을 일으키는 태풍의 눈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축사를 통해 "나라의 중심에 서서 나라가 올바른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어 나기기 위해 국민중심당을 창당하려 한다"며 "국민중심당과 5·31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내가) 앞장서서 모든 희생을 감수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신국환 공동창당위원장은 "여당과 야당, 청와대가 국민을 편안하게 살도록 국가를 이끌고 있다면 왜 우리가 새로운 정당을 만들려고 하겠느냐"며 "국민중심당이 정치를 새롭게 만들어 국민이 나라의 경제와 정체성 등을 걱정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5·31 지방선거에 반드시 국민중심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당원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국민중심당은 오는 14일까지 9개 시.도당 창당작업을 마무리한 뒤 17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이봉희(73·대전시 서구 관저동) 할머니가 국민중심당의 성공을 염원하면서 지난 2개월간 손수 뜬 조끼를 심대평 지사와 신국환 의원에게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서이석·이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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