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원면 용방리 '수옹 송선생 유기비'

 옥천군은 10일 이원면 용방리 '수옹 송선생 유기비'가 충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예고 됐다고 밝혔다.

군은 '수옹 송선생 유기비'가 구랍 22일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제1분과 심의를 통과해 문화재 지정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문화재 지정예고와 함께 이원면 용방리 107번지 1306㎡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 예고했다.

수옹 송선생 유기비는 30일간의 지정예고 기간이 끝나면 문화재위원회에 상정 심의후 문화재자료로 지정 여부가 확정된다.

이번에 문화재 자료로 지정 예고된 '수옹 송선생 유기비'는 이원면 용방리 107번지 우암 송시열의 부친인 송갑조의 생가 내에 위치해 있으며 은진송씨 경헌공 종중 소유다.

이 비는 지난 1914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높이가 1.16m다.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제1분과는 수옹 송선생 유기비가 1914년 후손들이 세운 것으로 후손들이 의견 일치를 보아 생가지에 세운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 이 비에 우암 송시열 선생의 부친인 송갑조의 생애를 기록해 우암의 출생에 관한 사항이 기록돼 있어 보전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이 비는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으며 우암 송시열이 낳고 자란 곳이라는 기록이 쓰여 있어 문화재 자료로서 가치가 있고 이 부근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원형대로 보존·계승함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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