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지방선거 이전인 3~4월 희망

 자민련과 한나라당 간 통합논의에 대해 자민련은 당대당 통합을 3-4월경 가시화할 것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 간 통합은 한나라당의 경우 충청권 공략의 교두보 마련, 자민련은 당세 확장 측면에서 이해가 맞아 떨어지고 있으며, 한나라당 보수성향 의원들이 물밑에서 지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민련 고위 관계자는 8일 통화에서 "김학원 의원만 한나라당에 참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구체적 방안이 정해진 건 아니나 당대당 통합으로 지방선거 전인 3-4월경 가시화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나라당은 부여와 청양을 충청권 공략의 가장 중요한 벨트로 생각하고 있고, 자민련은 대통령을 낼 수 있는 정당에 참여코자 하는 등 양측의 이해가 통합론에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나라당이 김학원 대표에 최고위원 자리를 제의하지 않았다"고 밝힌 뒤 "홍 의원이 당내에서 통합을 추진하는데는 박근혜 대표를 포함해 당내 보수성향 의원들의 지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자민련 김학원 대표는 지난 6일 평화방송에 출연, "양당 간 통합이 아직 구체적으로 진전이 안되고 있지만, 하나로 뭉쳐나가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생각은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미래의 한국정국에 좌파정권이 집권하는 것을 막겠다는 입장에 대해 한나라당 지도부와 공감을 나눠왔다"면서 "특히 그 공감을 키워서 자민련과 한나라당이 5월 지방선거에서 공조나 연대를 해 선거를 치를 수 있고, 그런 입장을 서로 조절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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