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의정 포부]이용희 의원(열린우리·보은 옥천 영동)

 "사학법을 둘러싸고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엄청난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국민들을 생각할 때 국회 공전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국회 이용희 의원(열린우리당, 보은·옥천·영동)은 "농민들이 폭설피해를 신음하고 있는 데, 국회는 사학법을 둘러싸고 투쟁하는 것을 지켜보며, 방향설정이 크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꼬집었다.

이 의원은 "17대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지역개발에 필요한 국가예산을 대폭 확보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힌 뒤 "앞으로 중규모 농업용수 개발, 도로 확장, 읍·면 단위 다목적 체육 시설 개선 등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어려운 현안에 봉착할 때마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떠올리면 해답이 나왔다면서 "행자위 운영에 치중하다보니, 의원입법 활동에 소홀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며 "앞으로 상임위 운영은 물론 입법활동, 지역구 현안문제 해결 등 의원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각오"라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근속 승진을 경위까지 확대하는 경찰공무원법 개정과 관련, "'교도직'이나 '소방직' 공무원까지 똑같은 요구를 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이 정부측 고민"이라고 소개한 뒤,"하지만, 경찰직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법 체계상 문제가 있다면, 고쳐서라도 근속승진을 확대하는 방안을 관철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5·31 지방선거와 관련, "다수의 후보자가 나설 경우, 경선과정에서 엄정 중립을 지켜 나갈 방침"이라며 "최종 주자가 선정되면 당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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