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손학규지사 교차특강 이벤트'

?? 沈지사, 전국 정당화위한 외연확대 방안
?? 孫지사, 대권입지위한 충청권 민심 안기

 심대평 충남지사와 손학규 경기지사가 양 도를 상호 방문해 공무원과 지역 경제인 등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서는 이벤트가 추진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오는 27일 '충남·경기 상생발전협약' 체결 1주년을 맞아 이달 말 혹은 내달 초 양 도지사의 경제 분야를 주제로 한 교차 특강을 개최키로 하고, 경기도와 구체적 일정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교차 특강 이벤트는 양 도 간 상생 발전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올 상반기 중 지정·고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자유구역 조성 등의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상징적 의미를 띠고 있으나 양 도지사의 발빠른 정치 행보와도 맞물려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는 17일 가칭 국민중심당을 공식 창당하는 심 지사는 당세 확산과 전국 정당화를 위해 외연 확대가 절실하고, 한나라당 대권 후보로서 입지를 굳건히 다져야 할 손 지사로서도 충청권 민심 끌어안기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교차 특강 이벤트는 양 도지사의 정치적 이해관계와도 맞아떨어진다.

양 도의 실무진들은 정치적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이나 임기를 5개월여 앞둔 두 지사로서는 지사직을 최대한 활용, 양 지역 간 상생 분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정치적 상생'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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