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산업단지 구체화

<속보>=대전과 충청권의 행정구역을 아우르는 광역산업클러스터(집적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17일 전략산업 중심의 지역혁신체제를 구축하고 혁신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대전과 충남·충북 등 3개 시·도 공동협력체제 산업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자부는 대전과 충남, 충북을 묶어 대전·충청권 초광역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와 산자부는 이에 따라 대덕밸리를 중심으로 IT의 천안지역을 포괄한 충남권과 BT의 오송·오창 등 충북권을 기능적으로 연계하는 광역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산업집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기구가 구성돼 있는 대전·충청권 행정협의회를 활용, 대학과 기술, 연구소를 연계해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해 나가는 한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협의체를 별도로 구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19일 오전 10시 시청 창의실에서 권역별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3개 시·도 실무회의를 열고 향후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30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가진 대덕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연구성과물의 산업화를 테마로 해 천안의 IT산업과 오송의 BT산업을 트라이앵글로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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