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국회의원 정부 건의등 적극 나서기로

<속보>=대덕밸리를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로 구축하는 데 지역 국회의원들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조찬간담회 형식으로 회동한 염홍철 대전시장과 강창희·박병석·이재선·송석찬 의원 등 4명의 지역 국회의원들은 향후 대덕밸리가 동북아 연구개발의 최적지임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건의하고 정책수립 과정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염 시장은 "송도 IT밸리를 조성하게 되면 그동안 중국이 한국을 추월하게 될 것이므로 새 정부의 IT허브 지역 선택은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 전체적인 측면에서 투자의 효율성을 따져야 한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염 시장은 대전시는 대덕밸리를 IT를 포함한 동북아 R&D 특구에 포커스를 맞춰 나간다는 점을 강조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들도 동북아 R&D 허브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지난 30년간 30조원이 투자된 대덕연구단지의 연구개발 노하우와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대덕밸리를 종합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해야 한다고 뜻을 같이했다.

의원들은 "국가과학기술위 안건상정시 해당 부처의 장·차관을 불러 대덕밸리가 월등히 우위에 있음을 강조하고 이를 무시할 경우 국가적으로도 손실이 있음을 강조하겠다"며 국회심의 과정 등에서의 적극적인 대처의사를 밝혔다.

또 이날 참석자들은 ▲대전 컨벤션센터 건립 ▲타 지역과 차별화된 동아시아 민족학 박물관 건립 ▲국립 청소년 스페이스캠프 유치 ▲대덕테크노밸리 내의 외국인 전용단지 지정 ▲도시철도 재원대책 ▲호남고속철 대전분기 관철 등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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