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부터 예년에 비해 많은 양의 눈·비가 내리면서 다목적댐의 저수율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 전국 14개 다목적 댐의 평균 저수율은 52%로 예년 같은 기간(44.5%)에 비해 7.5%포인트, 지난해(35.9%)에 비해 16.1%포인트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총 저수량도 61억1300만t으로 예년의 55억1600만t, 지난해의 44억5000만t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댐별 저수율은 대청댐 60.1%를 비롯 소양강댐 38.3%, 충주댐 51.3%, 횡성댐 47.0%, 안동댐 43.8%, 임하댐 67.5%, 합천댐 50.4%, 남강댐 36.1%, 밀양댐 52.5%, 용담댐 52.3%, 섬진강댐 61.3%, 주암댐 42.4%, 부안댐 66.1%, 보령댐 59.0% 등이다.
이는 올 평균 강우량이 93.0㎜로 예년의 73.9㎜, 전년의 73.0㎜에 비해 20㎜ 이상 높게 기록되는 등 지난 연말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눈·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수자원공사 물상황실 박종택 과장은 "예년에 비해 강우량이 많았던 데다 지난해 가을 이후 용수를 충분히 확보해 홍수기 이전인 6월 말까지 각종 용수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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