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당정워크숍서 … 인위적 부양책 없이 이뤄져

 이해찬 국무총리는 18일 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 경기회복은 인위적 경기 부양 없이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열린 당정 워크숍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참여 정부 출범 때 600선이던 주가는 지금 1300을 넘었고 수출도 올해 10% 이상 성장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 내수도 살아나고 있어서 내년도에는 잠재 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 같다"고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 총리는 이어 "2001년 1만불 수준이던 국민소득도 올해 1만 5000불을 넘겨 이 추세대로라면 빠르면 2008년, 늦어도 2010년 무렵엔 2만불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이번 경기 회복에서 중요한 점은 인위적 경기 부양 없이 경제 체질 개선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언론이나 야당의 요구대로 단기 부양책을 썼다면 올해도 5% 성장을 달성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것은 다음 시기에 더 큰 부담이 된다"고 주장하며 "인위적 경기 부양 없이 진행된 이번 경기 회복은 오래 가고 부담 전가도 없는 실질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인사말에서 참여정부 들어 원전센터 확정, 행정도시, 공공기관이전 실행 등 여러가지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고 "(이런 성과들에 대해) 단순히 언론을 상대로 하는 홍보만이 아니라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도구와 방법을 좀더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무엇보다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제시한 비전은 반드시 실행에 옮겨 참여정부의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백마디 말보다 한마디 실행이 더 중요한, 백언이 불여일행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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