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층 빌딩 '대천루' 프로젝트

 열린우리당 권선택 의원이 대전시장 출마선언과 함께 핵심공약사항으로 제시했던 '대천루 프로젝트(세계 초고층 빌딩 건립 사업)'에 대해 대전시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폴앤폴(pol & poll)이 지난 12일 대전시 거주자 70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권 의원이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고층 건물인 대천루가 건립될 경우 대전시민의 67.9%는 지역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고, 특히 시민의 81.9%가 지역홍보에 기여할 것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건축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시민의 49.2%가 찬성의사를 표시했고, 42.1%가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주변환경에 미칠 영향력과 관련,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이(44.5%)과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응답(40.5%)을 다소 상회했다.

대천루의 장점으로는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복합적 기능수행이란 점을, 단점으로는 교통문제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이날 대천루 관련 정책자료집을 출간한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대천루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클 것이라는 대전시민의 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이번 조사는 향후 대천루 프로젝트를 추진할 주요한 논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정책자료집을 통해 "대천루는 200층에 높이는 815m로 세계 최고층 높이가 될 것이고, 건설비용은 설계비, 공사비 등을 포함, 약 2조원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어 "민자유치,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넨싱(project financing), 오피스 분양, 오피스텔 및 상가 사전 분양 등의 방식으로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내년 1월 중으로 대천루 프로젝트와 관련한 토론회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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