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결연 관계 … 이웃돕기용 김장재료 전량

 보은군 탄부면 농민들이 구슬땀을 흘려 생산한 배추가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삼성물산의 이웃사랑 김장 담그기 행사에 사용된다.

탄부면과 삼성물산에 따르면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개최하는 삼성물산이 행사에 소요되는 김장 재료를 전량 탄부면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로 구입키로 했다.

이번 사용 될 재료는 절임배추 3500포기를 비롯해 무, 고춧가루, 대파, 쪽파, 마늘, 참께 등 약 1400만 원 상당의 농산물이다.

이에 따라 탄부면사무소는 삼성물산(주)에서 주문 받은 김장재료를 지난 12일까지 지역의 농민들로부터 구입해 행사가 시작되는 13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상대원1동 동사무소로 납품했다.

탄부면과 삼성물산(주)은 지난 2003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뒤 독거노인 성금(200만 원), 소년소녀가장 장학금(200만 원), 독거노인의 주거환경개선 사업(4가구/ 장판, 도배 교체), 농촌일손 돕기(4회) 등을 실시해 자매결연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

최맹환 탄부면장은 "탄부면의 청정 농산물로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지역 농민들의 사기 진작 및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삼성물산 측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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