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덕구등 개발계획 발표

대전시는 낙후지역에 대한 가시적 개발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도시기반 시설이 취약하고 개발사업이 추진 중에 있거나 준비 중인 사업과 구에서 추가 요청한 사업을 포함해 지역 특성에 맞게 종합개발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개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원도심 활성화 사업과는 별도로 도시기본계획변경과 주거환경개선사업,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낙후된 지역에 대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로 지구단위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중·장기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대덕구의 경우 ▲석봉동 공장이전 지역(일반공업지역)과 상서동 산막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 ▲오정동 한밭대로변의 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 ▲송촌체육공원(개발제한구역)을 체육공원 ▲대화근린공원(완충녹지)을 근린공원으로 각각 변경할 예정이다.

신대·남경지구에 대한 주거환경사업 추진과 대전 3·4산업단지 주변의 대기오염저감 대책, 목상동지역 난방공급시설 및 주민 편익시설 설치 등도 추진키로 했다.

신탄진로에서 철도차량 정비본부간 도로 개설과 신탄진 용정초등학교 등 3개 지역에 대한 용도변경도 검토할 계획이다.

서구는 정림동 명암마을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용지로 용도변경하고 흑석지구와 복수지구에 대한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유성구는 궁동 충남대학교 정문 서쪽의 자연녹지지역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하고 봉산 1·2·3·4지구 및 장대지구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며, 교촌, 학하·덕명지구의 토지구획정리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동구와 중구지역 중 원도심활성화에서 제외된 지역은 동남부권 개발계획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오는 20일까지 기반시설, 주거환경, 재개발, 불합리한 도시계획 등을 대상으로 낙후지역에 대한 개발계획 중 이번 계획에서 누락된 지역을 파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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