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시장 17일 지역 국회의원과 회동

대전시가 대덕밸리를 동북아 연구개발(R&D) 허브로 구축하기 위한 모든 활동의 전면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이 오는 17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 이 문제를 논의키로 해 향후 진행과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회동에서 염 시장은 송도가 IT밸리로 지정될 때까지 거쳐야 하는 국회심의와 예산심의 등의 과정에서 대덕밸리의 우위성을 적극 주장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염 시장은 지난 11일 대덕밸리 벤처연합회 관계자와 교수 등 '대덕밸리 동북아 R&D 허브 구축'을 위한 사전준비단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특구 지정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13일 기자간담회에서도 특구 지정 유치를 위한 적극 노력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염 시장은 앞으로도 "허브 구축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출향 인사, 대덕연구단지 기관장 등이 함께하는 전 시차원의 활동을 전개함은 물론 논리개발과 심포지엄 개최,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당성을 알려 나가겠다"며 "30년간 연구 인프라가 축적된 대덕연구단지와 이를 중심으로 한 대덕밸리는 21세기 한국의 성장엔진이 돼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염 시장의 요청으로 마련된 이번 회동은 대전 유성의 한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 형식으로 이뤄지며, 4∼5명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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