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살 수 있는 대전 만들 터"

▲ 김재기 대전지검장.
"시민들이 믿고 편안히 살 수 있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민생침해 사범을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입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검찰을 강조한 신임 김재기 대전지검장은 이처럼 애정 담긴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년 대전고검 차장검사로 대전과 인연을 맺은 김 지검장은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의 안정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올바른 검찰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엄정한 법집행으로 법질서를 확립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장한다는 것이 김 검사장의 확고한 운영 방침.

공직비리 등 부정부패 척결에 대해서도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 지검장은 "그동안 대전지검에서는 특수부를 중심으로 활발히 부정부패 척결활동을 벌여왔다"며 "사회지도층 비리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방침이며 사정의 중추기관으로서 검찰에 부여된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에 대한 신뢰 회복과 사기 진작은 김 지검장이 풀어야 할 숙제.

그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검찰 공무원의 사기가 크게 저하된 것이 사실"이라며 "우선 원칙과 기본에 따라 공평무사하고 친절한 자세로 검찰권을 행사해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 상하간의 충분한 의사소통 과정을 거쳐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한편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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