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원 들여 대웅전 보수 현재 95% 진행

▲ 영동군내의 초고의 사찰인 천년고찰 영국사 대웅전이 지난해 11월 사업비 4억 원을 투입해 완전 해체한 후 복원공사를 시작해 현재 95%의 공정율을 보이며 옛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영동의 최고 사찰인 영국사 대웅전을 중심으로 3층석탑, 원각국사비, 부도 등 보수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400년전 창건된 영국사 대웅전은 배면이 우측으로 기울었고 기둥의 부식상태가 심해 지붕의 기와가 많이 퇴락한 상태로 있어 지난해 11월 사업비 4억 원을 들여 완전히 해체한 후 목공사, 지붕공사 등 복원공사가 완료되면서 다시 원래의 모습을 갖춰가기 시작했다.

영국사 대웅전은 현재 단청공사가 한창 진행중으로 9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내부 마루 깔기 작업과 주변정리가 완료되는 12월 중에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천태산 자락에 영국사부도(보물 제532호), 3층석탑(보물 제533호), 원각국사비(보물 제534호), 망탑봉 3층석탑(보물 제535호), 원구형부도, 석종형부도 등과 조화를 이뤄 천년전의 영국사 모습으로 되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망탑봉 3층석탑은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정밀실측조사가 완료돼 내년에 5000만원을 투입해 해체 보수할 예정이다. 영국사 원각국사비는 지난 4월 천태산 산불로 인해 지붕을 해체했던 것을 긴급 보수비를 투입해 12월 중에 원상복구 예정이며 삼층석탑 주변의 2차 유적 발굴조사는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의 자랑인 영국사를 빠른 시일내에 복원해 대대손손 후손들이 볼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철저한 보존과 관리를 통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아름다운 주변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