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대다수 공직자 외지거주 출퇴근

예산군이 추진하고 있는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기관, 단체 및 공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외지에서 생활하는 자식들이 가족수당을 받기 위해 부모의 주소지를 옮겨 놓은 사례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본청·읍·면을 포함 재직인원 662명 중 5명이 주민등록을 타 지역에 두고 있었으나 올 들어 모두 예산으로 주민등록을 옮겼다.

그러나 예산교육청·예산경찰서·농협·세무서·기관 및 단체에서는 아직도 434명이 외지에 주소를 두고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이 타 지역에서 출·퇴근자들이 늘어나자 군이 2001년 10월에 내고장 주민등록 갖기 운동을 펼쳐 공무원 주민들에게 포상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군민들의 참여율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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