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심 행사·세미나 대전·충청지역 유치 노력"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지역기업들을 위해 CEO(최고 경영자) 교육을 꾸준히 펼쳐 나가고 서울 중심의 행사 및 세미나 등을 대전·충청지역에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희범(53)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대전, 충남·북지역 최고경영자 경영혁신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 나라 노동 생산성은 미국의 1/2, 일본의 2/3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23위에 불과하며 싱가포르와 대만에도 뒤떨어진다"며 "앞으로 IT·BT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산업과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 e-경영도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을 21세기 패러다임에 부응토록 변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이 회장은 "우리 기업의 총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대폭 강화해야 하며 연구개발(R&D) 투자의 확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역점을 두는 혁신주도형 전략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향후 기업경영은 생산성의 뒷받침으로 고객지향성의 마인드를 둔 브랜드 경영에 의해 좌우된다"고 지적하고 "브랜드 관리 전담부서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은 145개에 불과하지만 이 중 절반 정도가 담당 인원 3명 정도로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브랜드 코리아'의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가 브랜드 경쟁력지수를 조사·발표해 중·장기적 관점 아래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CEO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 회장은 "우리 나라 산업교육은 중소기업 CEO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급변하는 경영정보의 흐름과 이로 인한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 글로벌 경쟁력 등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는 수 많은 환경요인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역량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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