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문화단과 자매결연·학술심포지엄 개최 확정

 충주문화원이 전국 각지의 문화원 중에서는 처음으로 일본 현지 민간문화교류단체와 학술 및 문화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25~28일까지 4일간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방문 중인 충주문화원은 26일 일본 일·한문화교류단과 자매결연하고, '제3회 한·일 학술심포지엄' 공동개최 문제를 확정졌다.

양측은 이날 상호 학술교류 및 문화발전과 학술관련 정보 및 자료교환, 인적교류 및 협력, 양 단체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각종 문화교류에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정휘철 원장을 비롯한 방문단은 이 자리에서 일본 측과 제3회 한·일 학술심포지엄 공동 개최와 일본 내에서 백제의 흔적을 찾는 문화답사를 공동으로 추진할 것 등을 다짐받기도 했다.

문화원의 이번 일본방문은 지난 6월 초 413주기 신립 장군과 팔천고혼위령제에 참석했던 일본 문화교류단의 답례 및 초청형식으로 이뤄졌다.

정 원장은 현재 일본과의 불편한 관계에 대해 "정치적인 문제일 뿐이다. 문화적 측면에서는 우호관계를 형성해 가야 한다"며 "우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와 일본은 유사 문화인자를 지니고 있으며, 한류(韓流)가 이미 그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면서 "이제는 문화 저변에서의 한류를 시작해야 할 때"라고 문화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문화원의 이번 문화교류는 외교통상부로부터 민간부문 공식사업으로 승인된 것으로 전국 문화원 중에서는 이번 교류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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