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희시장·권영관 道의회 의장 출마 의사

 내년 5월 31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주시장 출마 후보군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현 한창희 충주시장의 아성에 권영관 충북도의회 의장이 도전의사를 밝힌데 이어 지난해 충주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선전을 펼친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의 재출마설이 구체화되는 등 지역정가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7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낙선한 뒤 각종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던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이르면 내주 중 열린우리당에 입당,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한나라당의 경우, 현 한창희 시장에 이어 권영관 충북도의회 의장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힌데 반해 열린우리당은 사실상 인물난을 겪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인 바 있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내년 지방선거에서 현 한 시장의 대항마를 물색하던 국회 이시종 의원(열린우리당)측이 김호복씨 영입에 더욱 적극 나섰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이들 '빅3'의 3파전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이승일 전 교통안전공단이사장과 성기태 전 충주대 총장 등의 출마여부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호복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이와 관련, "당적 문제는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도 "충주지역 민심을 겸허히 수용,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공식적으로 밝힐 계획"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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