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전통민속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한 제4회 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1000여명의 관람객과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료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 25일 전야 행사로 군 문화체육센터에서 '달마야 놀자'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26일 칠갑산 장승공원에서 칠갑산 장승대제, 솟대 및 장승깎기 시연, 장승명문식 등 다양한 장승관련 행사가 펼쳐졌다.

이어 27일에는 청양산악회 주관으로 칠갑산 산악마라톤대회를 비롯해 군민노래자랑, 가족장승깎기 등 체험 축제도 함께 펼쳐져 군민화합은 물론 청양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축제기간 동안 닥종이공예품 전시회와 사진전시회, 학생장승그리기대회, 가훈써주기, 청양농특산물판매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려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칠갑산 주변에서 장승제를 지내는 마을은 대치면 대치리, 이화리, 정산면 용두리, 천장리, 대박리, 해남리, 송학리, 운곡면 위라리, 신대리 등 10여개 마을에서 수백년 동안 장승제를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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