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중앙로타리클럽 주관 … 오늘 난계국악당서

▲ 17일 오후 7시 영동 중앙로타리클럽에서 주관하는 평양음악무용단 초청 음악회 자료사진
영동 중앙로타리클럽은 농촌지역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17일 저녁 7시 난계국악당에서 평양음악무용단 초청공연을 열기로 해 지역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에서 예술활동을 하던 탈북자들이 모여 만든 평양음악무용단은 북한의 종합예술을 한국에서 그대로 재현해 미국 등의 순회공연과 국내 각종 축제에서 300회 이상의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이번 공연은 90분 동안 22개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는데 노래와 춤 '아리랑', 인형춤 '춘향도령', 독춤 '까투리 타령', 혼성무용 '목동과 처녀', 무용 '비둘기야 날아라', 노래 '청춘의 꿈', '금강산 타령', '신고산 타령' 등을 선보이게 된다.

또한 아코디언 2중주 '아리랑연곡', 여성 3중창 '밀양아리랑', 마술 '통속의 비밀', 칼춤 '무인들의 시대', 마술춤 '통일 계절의 노래', 노래 '반갑습니다', '휘파람', '우리장단 좋다', '다시 만납시다', '우리의소원' 등 다양한 음악과 춤, 노래 등이 공연될 예정이다.

평양음악무용단은 지난 2002년 '백두한라통일예술단'으로 처음 조직됐으며 지난 2001년부터 북한을 탈북한 13명의 예술인들로 구성돼 공중파 방송과 일본 NHK 등에 소개된 바 있다.

박윤규(49) 회장은 "매년 저명예술인을 초청해 각박한 생활속에서 식어가는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과 지역의 공연문화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연중행사로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군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평양음악무용단을 초청한 만큼 관심 있는 많은 군민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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