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업 호조세···섬유·화학 위축 전망

충남 북부지역 제조업체의 2/4분기 경기가 전 분기보다 다소 나아지지만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8로 1/4분기 91에 비해 다소 나아졌으나 내수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불안 등 불확실한 상황이 증폭되면서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BSI는 전기·전자업이 주요 수출국에 대한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 BSI 123으로 호조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업은 국내경기 침체와 채산성 악화에 따른 거래 부진 등을 염려, BSI 82에 그쳤으며 화학은 이라크 전쟁발발 등을 대내·외 여건불안을 우려해 BSI 7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밖에 기계·금속업은 국내경기 둔화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BSI 90를 나타냈다.

북부상의 관계자는 "이라크전 발발 등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불확실성 요소들이 많아 경기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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