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학산면 아암리 이영본씨

영동군 학산면 아암리 이장 이영본(65)씨가 지난 1년동안 이장직을 맡아 오면서 생긴 이장 수당을 모아 마을잔치를 베풀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 이장은 15일 철동마을 경로당에서 60여 명 마을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 1년동안 협조해준 주민들을 위해 부대찌개와 돼지고기, 떡, 부침개, 음료수 등(100만 원 상당)을 준비해 마을잔치를 겸한 경로잔치를 마련해 주민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또한 이 이장은 마을발전을 위한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여 지난 9월에는 마을주민 및 노인들의 숙원사업인 마을회관 및 경로당을 군의 지원을 받아 새롭게 건립했고 마을 농로 포장 2건, 하천 복개공사, 상수도 공사 등의 마을주민의 숙원사업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이 이장은 "한 해 동안 마을 주민들이 어려운 농촌 현실에 고생이 심한 가운데에도 마을 일에 열심히 협조해줘 철동마을이 다른 마을보다 화합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며 "작은 잔치를 통해 더욱 화합하는 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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