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개국 프로게이머 470명 참여

'Beyond the Game(게임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별들의 한판 전쟁이 시작된다. 28일 '월드사이버게임즈(WCG·www.worldcybergames.org) 2002'가 화려한 막을 올리고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45개국 470명의 프로게이머가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공방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는 WCG는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및 무역전시관에서 열린다.

총 상금 3700여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스타크래프트에서 '테란의 황제'인 임요환 선수를 비롯해 카운터 스트라이크 유군식씨, 2002 피파 월드컵 국내 1위 황상우씨,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안서용씨, 퀘이크 3 심원진씨 등 모두 16명의 대표선수가 6개 종목에 출전한다.


▲ 스타크래프트

전략 시뮬레이션인 스타크래프트는 테란, 저그, 프로토스 등 3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상대와 전투를 벌이는 게임으로 각각의 종족이 특성을 지녀 특정 종족이 강하지 않고 서로간에 균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게임에서 생산되는 유닛들은 각각 기능 활용, 기상천외한 전략을 가능케하는 게이머의 두뇌플레이는 손에 땀을 쥐게한다.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전략 시뮬레이션인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는 우리 나라를 비롯해 켈트족, 프랑크족, 비잔틴족, 몽골인, 중국인, 일본인 등 모두 18종족 중 하나를 선택해 전투를 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각 종족의 역사와 문화를 게임에 반영해 서로 다른 독특한 능력을 지니고 있어 비잔틴족은 민족성에 의해 보병이나 궁수기병대, 터키족은 과학업적을 기리기 위해 화약기술 등의 유닛을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


▲ 2002 피파 월드컵
2002 피파 월드컵은 한일 월드컵에 등장한 국가와 선수들이 모두 실명으로 출연하며 개개인의 능력치, 해외출장 경험, 월드컵 출장 경험 등 최근의 전적이 종합돼 게임에 반영됐다.

또 우리 나라와 일본의 모든 월드컵 경기장을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실제 월드컵 일정을 그대로 반영, 2002 한일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있다.


▲ 퀘이크 3
1인칭 액션게임의 고전인 둠을 개발한 ID 소프트에서 제작한 퀘이크 3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사방에 흩어진 무기를 주워 들고 싸우는 방식의 실감나는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은 사용자들이 직접 만든 지도에서도 전투가 가능하며 게임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 언리얼 토너먼트
1인칭 액션 게임으로 게이머가 선택한 전사가 경기를 치르는 게임으로 캐릭터와 맵 디자인, 경쾌하고 가벼운 액션이 마치 미래의 스포츠를 보는 듯하다.

다수의 규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과 세밀한 옵션, 간단한 멀티플레이는 언리얼 토너먼트만의 매력이다.

오는 29·30일 풀리그에서 상대를 이긴 선수는 16강, 8강 등을 거쳐 결승에 올라 상대와 자웅을 겨루며 게임 관람은 엑스포과학공원내 소재관과 지구관에서 할 수 있다.

윤종용 위원장은 "WCG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게임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단순한 게임대회 수준을 넘어 국경과 언어,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는 교류와 화합의 장인 종합적인 디지털 문화축제로 세계인들에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 셔틀버스운행
셔틀버스는 오는 30일과 내달 3일을 제외하고 대회기간 매일 운행한다. 오전 9시30분 첫차가 유성구 덕명동에 위치한 선수촌을 출발, 리베라 호텔에 9시50분, 스파피아호텔 9시55분에 도착한 뒤 10시10분 무역전시회관에 다다른다.

또 무역전시회관에서는 오전 10시 첫차을 시작으로 스파피아호텔 10시15분, 리베라호텔 10시20분, 선수촌에 10시40분에 도착한다. 배차간격은 30분이다., 운행차량은 5대이며 막차는 선수촌과 무역전시관에서 각각 오후 8시30분에 출발한다.

<선수촌→무역전시회관>

시??간

경?유?지

09:30

유성구?덕명동?선수촌?출발

09:50

리베라호텔

09:55

스파피아호텔

10:10

무역전시관

<무역전시관→선수촌>

10:00

무역전시관

10:15

스파피아호텔

10:20

리베라호텔

10:40

선수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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