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륜 교수, 아산포럼서



아산포럼(대표 이건영)은 11일 오후 3시 온양관광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경부고속철도 '아산역' 명칭 관련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부고속철도 아산역 명칭'이란 주제로 공주교육대 국어교육학과 강병륜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강 교수는 "현재 장재리에 들어설 경부고속철도 4-1공구 정차역의 명명에 대해 여러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역명을 정할 때 고려해야 할 7가지 사항을 제시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명 중 '아산역'은 아름답고 유서 깊은 우리말이어야 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역의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 ▲행정구역이나 주소체계와 일치 ▲대외적인 대표성과 인지도 ▲기존역사의 이름과 상이 ▲인명 기피 ▲부자연스런 어형이나 부적절한 어휘 기피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따라서 경부고속철도 4-1공구 정차 역명은'아산역'으로 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아산포럼 이건영 대표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경부고속철도 아산역 명칭과 관련해 정서적 접근보다는 역사적·지리적·객관적 자료의 우위를 확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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