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심천 출신 이헌경 덕원장학회 이사장
장학사업회의 주인공은 고향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재단법인을 설립한 덕원장학회 이헌경(83·서울 종로구) 이사장으로 영동지역 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려워 경제적 도움이 꼭 필요한 학생 15명(영동대 1명, 지역 고등학생 14명)에게 총 2088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여 줬다.
또한 지난 13일에는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어곡 전주 이씨 사당에서 영동고 10명, 영동인터넷고 5명, 영동농공고 2명, 황간고 3명 등 총 20명의 모범학생을 추가로 선정해 오는 2006년부터 졸업때까지 매년 2300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재)덕원장학회는 지난 2002년 11월부터 영동지역 소재 대학교 및 고등학교 학생 180명에게 1억 6325만 원을 전달했으며 과학기술 연구개발장려를 목적으로 (사)한국도로교통협회, (사)한국기술사회, (사)대한토목학회 등 3개 기술단체에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각각 3000만 원씩 총 1억 8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재)덕원장학회 설립 주역인 이헌경 이사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공직생활과 사회생활을 해오면서 '건강한 몸, 높은 이상, 평생 노력, 검약 생활'을 목표로 10년간 출연해 온 장학금 20억 원으로 지난 2002년 2월 부터 (재)덕원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헌경 이사장은 영동군 심천면 약목리 출신으로 일본 신호공대를 졸업한 후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952년부터 76년까지 서울대와 중앙대 교수를 거쳐 한국기술사회 회장과 한국도로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주)대한콘설턴트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