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회 출범 8개월만에 기금 10억 마련

홍성사랑장학회가 출범 8개월여 만에 10억 원이 넘는 기금을 조성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져 홍성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 20억 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출범한 홍성사랑장학회는 지역 및 출향인사 등 816명이 참여해 10억 84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장학기금 조성과 관련한 미담도 이어지고 있다.

20여년 동안 국화꽃을 연구 재배하고 있는 김준환(55·홍성읍사무소)씨가 국화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홍성사랑장학회에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준환씨는 지난달 26∼28일까지 3일 간 홍성군청 정문 앞 공원에서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가꾼 400여 점의 국화작품을 전시하고, 이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304만 8000원 전액을 홍성사랑장학회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또 충남도 지방공무원 영어연설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길세봉(홍성군청 사회복지과)씨는 부상으로 받은 상금 50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이 밖에도 홍성군 중등교장장학협의회와 초등교장단에서 각각 100만 원, 대길산업㈜ 조현택 대표이사 300만 원, 농산개발㈜ 김선풍 대표이사 500만 원, 이완순 홍성읍 의용소방대장 50만 원, 김경옥 갈산어린이집원장 30만 원, 홍성교육청 직원일동 133만 원, 출향인 방승옥(서울) 300만 원, 광천읍 담산리 유관조씨가 5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 및 출향 인사들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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