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난농원 심비디움 5년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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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산물 공세에 밀려 국내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중국 농산물 수출로 고소득을 올리는 농가가 있어 농업경영난을 돌파할 새로운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홍성난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황규순(50) 대표는 지난 4일 서양난 심비디움 수출을 위한 5000분 선적을 마무리하고, 올해 수출물량에 대한 문을 힘차게 열었다.

수출을 위해 선적된 심비디움은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01년 8300분을 첫 수출한 이후 5년째 매년 난을 수출해 오고 있다.

홍성난농원의 심비디움은 동양적인 모습을 느끼게 하고, 저온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품종으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994년 난 재배를 시작한 황규순 대표는 현재 4000평의 농장에서 심비디움을 비롯한 각종 난을 재배하고 있으며, 한해 3만 5000분 정도를 생산해 이 가운데 1만 5000분(3억 원)을 수출하며 수출물량이 해마다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중국산 농산물 유입으로 우리나라 농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농산물도 얼마든지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며 "기술지도 등 각종 지원으로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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