水公 댐 재개발 발표로 … 郡, 내년 3월부터 재추진키로

댐 재개발 계획 발표로 4년째 표류하던 괴산 지촌관광지 개발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8일 군에 따르면 수자원공사가 지난달 괴산댐 건설 타당성 조사 용역 중지를 통보해 옴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지촌관광지 개발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군은 지난 2001년 국비와 민자유치 등 총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청천면 지촌리 일대 9만6639㎡를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었다.

이 곳에는 촬영세트장과 야영장, 강수욕장, 사이버게임장, 콘도, 특산물 판매장 등 8개의 관광편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2001년 수자원공사가 돌연 괴산댐 재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촌리 일대가 수몰예정지에 포함돼 관광지 개발사업이 전면 중단된 상태였다.

이렇게 4년째 표류해온 지촌관광지 개발사업은 수자원공사가 댐건설 타당성 용역 중지를 결정함에 따라 군은 내년에 당초 계획을 일부 변경해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여가생활의 패턴이 바뀌고 당초 계획했던 촬영세트장 등 일부 시설이 현실에 맞지 않아 계획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따라서 군은 청천 후영폭포를 지촌관광지와 연계 개발하고 물레방아 복원, 레프팅을 사업내용에 추가로 넣는 등 일부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3월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도에 조성계획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가 나오는 데로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계획수립 당시와 주변 여건이 많이 달라져 기본계획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실시설계가 끝나고 예산이 확보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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