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이 날로 열악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 소규모 3개 초등학교가 공동으로 학습발표회를 개최, 눈길을 끌었다.

홍성군 홍북면 용봉초와 홍북초, 산수초는 8일 용봉초등학교 다목적실인 용봉관에서 3개교 학생 및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으로 꾸민 한마음 학습발표회를 개최했다.

농어촌 소규모학교 공동교육 과정운영 차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이날 발표회에서 3개교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무용과 노래, 연극, 국악제주, 사물놀이 등 다양한 재롱잔치를 선보여 학부모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용봉관 1층에서는 용봉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작품전시회가 열려 행사를 더욱 빛냈다.

용봉초 이석춘 교장은 "이번 행사는 홍북지역 내 교육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했다는 점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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