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소비유형 조사

백화점 고객 중 여성들이 남성에 비해 신용카드를 더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지난 한 해 동안 자사카드를 소지한 26만51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유형을 파악한 결과, 여성은 전체 카드 소유자 16만5040명 가운데 35.7%인 5만8954명이 월 1회 이상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 반면 남성은 10만60명 중 18.7%인 1만8720명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월 평균 사용액은 남성이 평균 17만9000원으로 여성의 평균 사용액 16만8000원보다 많았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사용도 분석에서는 20∼30대 여성의 사용률이 37.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5∼45세의 남성이 17.3%로 가장 낮은 사용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20∼30대는 월 평균 18만1200원을 사용했지만 30∼40대는 15만1893원을 사용해 미혼녀가 기혼녀보다 활발한 소비를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남성의 경우 35세 이전 고객이 월 평균 18만6000원을 사용, 30∼40대 평균인 17만2710원을 넘어서 역시 결혼 전의 씀씀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과 여성 모두 50대가 넘어서는 월 평균 19만원 이상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돼 중년 이후 소비가 확대됐다.

롯데 카드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20대와 함께 50대 이상의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노인층에 대한 시장개척과 상품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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