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협상안 국회비준 결사반대"

▲ 홍성지역 4개 농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7일 군청 앞 광장에서 쌀 협상안 국회비준 반대 및 추곡수매제 부활 등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쌀 협상안 국회비준 반대와 쌀값 하락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주장이 거세지고 있다.

홍성군농민회와 농업경영인 군연합회, 여성농업인 군연합회, 전업농 연합회 등 홍성군 4개 농민단체 회원 100여 명은 7일 집회를 갖고, 쌀 협상안 국회비준 반대, 추곡수매제 부활, 농산물 개방 등에 대비한 근본적인 농업보호대책 마련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농민들은 이날 농협 홍성군지부 앞에서 야적시위를 벌이고, 천막농성 선포식을 가진 뒤 군청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홍성군 공동대책위 공충식 대책위원은 "쌀 협상 국회비준은 우리의 식량주권이 걸린 문제이자 농업을 책임지고 있는 농민들의 생존권이 달린 문제"라며 "망국적인 쌀 협상은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지역 농민단체는 쌀 협상 국회저지, 근본적 농업회생 대책 수립, 쌀값보장 실현을 위해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읍·면 단위 대책위를 구성하고, 차량선전 및 각종 조직활동을 펼치는 등 지속적인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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