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공무원 의식조사… 자발적 참여도 낮아

홍성군청 공무원들의 의식조사 결과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참여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정혁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토론문화 정착을 통한 구성원들의 참여유도와 중간계층 이상 관리자들이 적극적으로 혁신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홍성군이 지난 8월 군청 및 산하 공무원 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혁신활동 의식수준 설문조사'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응답자의 70%가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혁신활동에 대한 자발적 참여도에서는 48%가 '부정적'이라고 답해 행정혁신에 대한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혁신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계층에 대해서는 6급(담당)이 35%, 5급 이상(부서장)이 30%, 단체장이 12%라고 지목해 행정혁신의 성공여부가 중간관리자인 5, 6급의 역할에 달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혁신활동 추진에 있어 가장 큰 의식적 측면의 장애요인으로는 31%가 공무원 조직의 관료문화를 꼽았고, 공무원의 의식부족이 24%, 혁신에 대한 냉소주의 13%, 공무원의 업무행태 9%, 단체장의 리더십 부족 8%, 목표결여 6% 등으로 나타나 권위주의적 관료문화 청산과 의식개혁이 행정혁신의 선행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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