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실적 작년보다 230% 늘어

▲ 영동군이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대여은행의 이용율이 지난해 보다 230% 증가한 374농가에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높은 대여실적을 보여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나타났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가 값 비싼 농기계를 구입할 수 없는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업 기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기계 대여은행의 이용률이 높아 영농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기계은행은 지난 2001년부터 454㎡의 창고에 트랙터 7대를 비롯해 이양기 6대, 콤바인 4대, 농용굴삭기 3대, SS분무기 7대, 인삼전용 이식기 3대, 땅속작물 수확기 4대, 목재파쇄기와 작업기 등 농업에 필요한 26종 63대의 농기계를 갖추고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줘 효율적인 영농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농가의 대여실적은 트랙터가 102농가에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인기가 높았으며 굴삭기 95농가, 이양기 42농가, 콤바인 55농가, 콩 탈곡기 60농가 등 지난해보다 230%가 증가한 374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 주면서 2930만원의 사용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농기계 대여는 1대에 회당 3일 이내로 정해 추가 신청농가가 없을 경우에는 연장이 가능하며 사용료는 1일 기준 승용이양기가 8만 원, 관리기·파종기 등이 2만 원, 콤바인 10만 원, 트랙터 8만 원, 굴삭기 5만 원 등으로 책정되어 있다.

때문에 농기계 소유자에게 의뢰할 경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이 저렴해 농업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적기영농을 추진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올해도 농기계 장비 보강을 위해 1억 7000만 원을 투입해 트랙터 2대, 보행이양기 2대, 콩 탈곡기 2대, SS분무기 3대, 땅속작물 수확기 2대, 퇴비살포기 등 9종 17대의 최신식 농기계를 구입해 적기영농을 지원해 주고 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농기계 순회수리반을 농기계 수리차량과 농기계교관, 수리기사 등 4명으로 구성 운영해 관내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수리와 점검방법, 안전교육 등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농기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이하씨는 "보유 중인 농기계는 농가가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토록 농기계 관리와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임대 전 농기계 사용방법과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사용요령을 정확히 숙지해 영농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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