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가을감자 재배 성공하기까지…

▲ 괴산Bio씨감자 기획단 팀원들이 농업기술센터 망실하우스에서 씨감자를 살펴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지난달 25일 괴산 가을감자 재배 성공에는 뚝심의 김경용(50) 괴산부군수와 정우춘(40) 연구사 주역 2인방이 있었다. 여기에 송정호 팀장, 김덕태 지도사, 노경희 기획부장, 김용자 홍보부장, 황달성 사업부장 등 지원인력을 포함하면 7인방으로까지 부를 수 있다.

김 부군수는 괴산Bio씨감자 연구를 지휘하는 총사령관 격. 국가관리식량 5대작물 중 하나인 감자의 사업성을 믿고 기획단을 부군수 직속으로 두고 물심양면으로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가을감자 시험 재배를 위해 사비를 털어 밭을 임대하고 매일 연구 성과를 체크할 정도로 Bio씨감자에 대한 그의 소신과 믿음은 확실하다.

가을감자 재배 성공의 주역 정우춘 연구사는 올해로 감자 연구에만 9년째 매달리고 있다. 이런 그의 뚝심에 김 부군수는 '감자에 미친 사람'이란 별명까지 붙였다.

지난해 '양액재배법을 이용한 씨감자의 대량생산 방법'으로 특허를 획득했고 '양액재배 무인자동화 시스템'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연구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송정호 팀장은 야전사령관격. 24년 농업직으로 근무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팀원들의 연구와 행정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

김 부군수가 진국처럼 독하게 일에 매달린다고 '진독'이란 별명을 붙인 노경희 기획부장은? 사업단의 행정업무를 맡아 하면서 괴산Bio씨감자가 '신활력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기획서를 만들어 치밀하고 꼼꼼한 실력을 발휘했다.?

올해로 13년째 공직에 몸담고 있는 그녀는 사업단 직원 공모에 스스로 자원해 일거리(?)를 만든 일벌레로 연구단지가 조성되면 사업계획과 교육업무를 맡아 하게 된다.

일명 '땡삐(땅벌)'란 별명이 붙은 김용자 홍보부장은 Bio씨감자의 브랜드화와 마케팅 전략을 짜는 홍보일을 맡고 있다. 2년된 신참이지만 '땡삐'란 별명처럼 일할 때는 독하고 매서운 실력파.

사업 초기 멤버로 괴산Bio씨감자 연구의 산증인인 황달성 사업부장은 사업단의 굳은 일을 도맡아 하며 씨감자의 유통체계기반 구축업무를 맡고 있다.

'곰'이란 별명을 가진 김덕태 지도사는 양액재배로 생산된 감자를 직접 재배하고 농가보급과 지도 일을 맡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김경용 부군수는 "감자는 알카리성 저칼로리 작물로 향후 10년 내에 주식이 될 만큼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업단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 모두가 괴산 농업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보배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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