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진출 성공 열쇠는 마케팅 고객에 봉사하는 기업 만들터"

"불굴의 개척 정신, 세계적인 기업육성, 거목과 같은 회사를 모토로 세계 제일의 'Global Health Care Company'로서의 도약을 꾀해 항상 고객에게 봉사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덕영 사장은 "세계 의약품 시장 규모는 총 600조원 정도인데 이 중 한국이 1%인 6조원을 차지하고 있고 동남아, 중남미를 모두 합쳐도 20% 미만이다"며 "세계 주요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동구권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국가 이미지이며 이들 주요 시장에서 한국산은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는 강 사장은 "의약품이란 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수입국 보건 당국의 허가도 쉽지 않다. 게다가 연구개발비도 엄청나 다국적 기업들의 경우 천문학적 금액을 쏟아붓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경쟁력 없는 대부분의 국내 제약회사들은 막대한 로열티를 주고 외국에서 원료와 상품을 가지고 와 국내 장사를 하는 데 매달려 온 게 사실"이라며 "대만,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은 외자 제약사의 힘에 눌려 자국 제약사가 대부분 문을 닫았으며 이로 인해 약값은 오르고 국민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시장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케팅이다"는 김 사장은 "한국은 국내 판매에만 안주해 왔고 원료, 브랜드, 판촉방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외국에서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국내에는 세계 시장을 상대로 하는 마케팅 전문가가 없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 7기로 전역 후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출발한 강 사장은 30여년간 제약 영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영업맨이다.

한편 지난 2월 19일에는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함으로써 전문경영인로서 회사를 어떻게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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