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위축 1월 5868억···전달比 불과 9억 늘어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쇼핑몰 거래액은 5868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0.2%(9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8월(5029억4600만원) 이후 증가율이 가장 낮은 0.2%로 설 특수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차이를 보였다.지난해 설을 앞둔 1월에 13.3%, 추석이 있었던 9월에 6.7%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급감한 것이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설 명절로 농수산물 거래액이 42.7% 증가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고조와 설 선물용 세트 판매 호조로 식음료 및 건강식품 거래액은 32.7% 늘었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월동용품 등의 연말연시 이벤트 행사로 거래액의 증가폭이 컸던 전월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해 14.2%(157억원) 감소했다. 또 컴퓨터 및 주변기는 공동구매 등 할인마케팅으로 거래액의 신장 폭이 컸던 전월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전년 11월(718억5600만원)에 비해 7.5%(61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거래액 구성비는 가전·전자·통신기기가 16.2%로 1위를 차지했고 컴퓨터와 주변기기(12.9%), 생활용품·자동차용품(11.7%), 의료·패션 및 관련상품(9.7%), 여행 및 예약서비스(7.5%) 순이었다.
사업체수는 전달(2896개)보다 3.5% 증가한 2996개이며 이 중 개인사업체는 1492개(49.8%), 회사법인은 1458개(48.7%)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에 비해 개인사업체는 552개(58.7%), 회사법인은 218개(17.6%) 증가했다.
종합·전문몰별 사업체수는 전문몰은 2591개(86.5%), 종합몰은 405개(13.5%)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불결제수단으로는 신용카드(73.8%)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배송수단은 택배(83.2%)가 압도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