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주요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한창

홍성군은 군내에 산재한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후손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문화재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군은 지난 상반기 조선시대 후기 건축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198호인 장곡면 산성리 소재 '조응식 전통가옥'을 비롯한 조선시대 홍주목사의 집무실이었던 안회당, 여하정 등 주요 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을 펼친데 이어 하반기에도 홍주의사총, 홍주향교, 조양문 등의 진입로 및 주변 환경을 집중적으로 정비하고 있다.

군은 또 1906년 을사조약에 항거해 일본군과 격전을 벌이다 장렬히 산화한 수백명의 의병을 모신 홍주의사총에 대해 2006년 병오의병 100주년을 앞두고 출입문 교체사업을 벌인다.

홍주의사총은 1973년 지방문화재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됐다가 2001년 8월 국가사적 제431호로 승격 지정됐다.

또 조선시대 지방교육기관이었던 홍주향교도 석축시공 및 조경 등 진입로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홍주성의 동문으로 사적 제231호이며 홍성의 상징물인 조양문을 전통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외래수종을 제거하고 맥문동 등 전통수종을 조양문 주변에 심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조상들의 얼이 깃든 지역의 문화유산을 본래의 모습과 가깝도록 보존하고 관리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우리고장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에 대해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보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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