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문제로 5년째 지연됐던 대전시 유성구 학하·덕명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연내 착수될 전망이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1998년 1월 도시계획법상 토지구획정리지구로 결정됐으나 체비지 매각 등이 어려워 미뤄졌던 학하·덕명지구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오는 6월 말까지 완료될 계획이다.

시는 조만간 주민설명회 등을 열어 감보율과 용지 분할, 도로계획선, 사업비 등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과 협의를 벌이고 빠르면 연말부터 교통 및 환경 영향평가 등 관련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또 함께 개발하려던 2개 지구 중 182만1000㎡로 규모가 큰 학하지구는 시에서 개발하고 47만9000㎡로 규모가 작은 덕명지구는 유성구에서 개발토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구에 대한 높은 감보율 문제로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어 시와 주민들간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학하지구는 학하와 계산·복용동 일대 182만1000㎡로 1998년 당시 추정사업비가 671억원이었으며, 덕명지구는 덕명·구암동 일대 47만9000㎡로 추정사업비는 20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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