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예산지원 검토" 밝혀

원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적용한 대전시의 예산 지원이 가시화되고 있다.

염홍철 시장은 7일 금요민원실 현장방문지인 중앙로 1번지 지하상가를 찾아 "상가운영위원회가 건의한 주차장 요금 일부 지원과 화장실 개·보수비 지원 등에 대해 조례안을 적용,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의 이날 방침은 지난달 27일 원도심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된 이후 처음으로 조례안에 따른 예산 지원을 언급한 것이다.

염 시장은 지하상가 부설주차장 요금 개선 건의에 대해 "원도심 조례안에는 주차장 요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례안을 검토한 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은 또 지하상가 내 화장실 개·보수비 지원에 대해서는 "이 역시 조례안에 따른 지원이나 중구측과 협의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상가운영위는 이날 ▲지하상가 부설주차장 운영방법 개선 ▲화장실 개·보수 및 유지관리비 지원 ▲지하상가 내 시설보수비 지원 ▲재난 방지용 무인카메라 설치 지원 ▲장애인 리프트카 개선 등을 건의했다.

원도심 활성화 조례안은 오는 14일 공포를 앞두고 있으며, 시는 이에 따른 예산을 이달 중 열릴 예정인 추경을 통해 13억∼15억원 가량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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