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준범 서산시의원, 천수만 철새기행전 중단 촉구

▲ 18일 서산시의회 신준범의원(맨 우측)이 서산AB지구 생태자연도 1등급 추진과 철새기행전 추진에 대한 입장을 담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市, 21일 개최예정 관련 "강행시 1인시위 불사"
?? 서산 간척지 생태자연도 1등급 백지화 요구도

서산시의회 신준범 의원은 18일 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산AB지구 생태자연도 1등급과 철새기행전 추진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신 의원은 이날 '철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포문을 연 뒤 오는 21일 열릴 예정인 2005 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중단과 지역주민에 대한 조류독감 예방책 마련, 환경단체의 철새 예찰활동 지원, 서산AB지구 간척지 생태자연도 1등급 추진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전 세계가 조류독감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조류독감 예방을 위해서라도 철새기행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시가 조류독감에 대비, 철새기행전 관광객 예방책에만 신경 쓸 뿐 실질적으로 철새와 가장 밀접한 지역농민들에게는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시 행정을 꼬집었다.

또 그는 "이제부터라도 지역농민들에게 조류독감 예방 홍보물 제작과 독감 예방접종 우선 실시, 방역복 지급, 농기계 소독 등을 하루빨리 지원해야 한다"며 "앞으로 시가 철새기행전을 강행한다면 철새기행전의 부당성 홍보와 함께 1인시위 등 강력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 신 의원은 정부의 대안과 대책없는 천수만 AB지구 생태자연도 1등급 추진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며, 철새와 사람의 아름다운 만남이 될 수 있는 천수만종합계획 수립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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