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현장 직접 찾아 민의수렴 고충 해결

주민의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다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고충을 상담해 주는 '이동 군수실'이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천군은 지방화 시대에 군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장중심의 열린 군정을 실현하고 여러 가지 사정으로 군을 찾지 못하는 주민을 위해 3월부터 군수가 직접 읍·면의 생업현장을 찾아가 주민들의 민의를 수렴하고 고충사항 등을 해결해 주고 있다.

이번에 운영하게 된 이동군수실도 시간이 없거나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영방법은 먼저 보건소에서 기 시행하고 있는 이동보건소 개최시기와 병행해 기업인, 농어민, 모범가정, 효자효부, 어려운 가정 등 각계 각층 5∼7명 정도의 주민을 초청해 겪의없는 환담을 하고 농업시설 및 공장 등 마을 생업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사항 등을 듣고 고충을 상담한다.

앞으로 이동 군수실은 상반기 운영일정을 확정하고 1주일 전 지역별로 이동보건소 운영일 중 1일을 '이동 군수실'의 날로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6일 장항읍에서 열린 이동 군수실에 참석한 김승연(46·장항읍 옥산리)씨는 "오리농법과 축산액비를 이용해 재배한 쌀을 농산물 품질관리원에 의뢰해 무농약 품질인증 검사를 해주고 결과가 나오면 도시지역 소비자들을 초청해 무농약 벼 재배현장을 견학할 수 있도록 군에서 협조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서천군은 '열린 군수실'과 '이동 군수실'을 더욱 확대, 현장중심의 열린 군정을 펼쳐 주민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민원처리에 도움을 줄 방침이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